찾아가는 마을영화관

지리산 자락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을 지원해 주세요.

지리산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3개도(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5개 시군(남원시, 구례군,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이 둘러싸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육지의) 국립공원입니다. 여의도의 52배인 지리산 큰 품에는 수십만의 사람들이 삶터를 일구며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그 큰 지리산에 있는 영화관은 딸랑 한 곳! 남원시에 딱 한 곳이 있습니다. 

산골마을 어르신들이, 유청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싶어도 멀리 전주나, 순천, 진주같은 대처까지 나가야지 영화관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들일에, 빨리 끊기는 대중교통에... 시골 삶은 영화를 보기에 녹록치 않습니다. <해운대>가 관객 천만명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이곳 주민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남얘기일 뿐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지리산생명연대는 지리산자락에서 '찾아가는 마을영화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을 정자나무 아래로, 마을회관으로, 또는 지역방과후 학교로 지리산자락 영화관람을 신청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어도 어려운 지리산 자락, 겨울철 농한기, 유청소년들의 방학!
지리산권 주민에게 문화생활을 "당연함"을 제공하려 합니다. 지리산 자락 찾아가는 마을영화관 기자재 구입(이동 트럭, 이동 영사막, 엠프), 영상자료 구입(DVD 등)을 위해 해피빈, 콩을 기부해 주세요.

이상, 이런저런 마을 이야기를 나누고 늦게 온 사람에게 영화 내용을 큰 소리로 전달하면서 당산나무 아래, 마을회관 안에 들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앉은 동네 사람들의 영화 보는 모습이 더 영화같은 지리산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의 바람입니다.


콩모으기는 이곳에서!!!

http://happylog.naver.com/savejiri/rdona/H000000022411

<지리산 자락 남원 비전마을 영화상영 모습>

 

<구례군 마산면 마을, 영화보는 모습>

by 작은나무 | 2009/11/03 11:26 | 智異山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첫눈 내린 날 생각나는 **

자고 일어나는데 창문이 시끄럽게 바람에 덜컹거렸고, 바깥을 내다보니 비가 간간이 내리고 있었다.

조금 있다 바람 아닌,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렸고, 다시 나가보니 주인할머니께서 박국을 끓였다고 주셨다.
내가 심기는 했지만, 해먹을 줄 모르는 박은 서리가 내리는 계절에도
계속 줄기에 열매를 맺었고, 따서는 관상용으로 바라보다가, 할머니께 드렸더니 따뜻한 국으로 돌아왔다. 

냄비를 받고 보니 비는 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펑펑! 잠깐이었지만 첫눈스럽지않게 굵게 펑,펑 내렸다.

갑자기 인도가 생각났다. 2년도 더 전에 다녀온 나의 인도.

따뜻, 조금은 덥다 싶은 바라나시에서 친구와 헤어지고, 나는 홀로 다즐링으로 향했다.
해발 2천 정도, 매일매일이 안개 속을 헤매는 날씨..
숙소에서 뜨거운 물을 넣은 통을 부여잡고, 숙박비에 100루피(?)를 더 줘가며 전기 스토브까지 발밑에 두고 자도,
뼈속을 헤집고 들어오는 찬기운을 어쩌지는 못했다.

그곳에서 서른 생일을, 홀로 맞이했다.

그리고 나는 시킴으로 향했다.

오늘 아침, 창문을 두드리던 찬 공기와
눈발날리던 안개 속 지리산, 산내에서 갑자기 인도가 생각났더랬다.


안개속 다즐링(1)

안개속 다즐링(2)

시킴, 펠링의 케체팔리 호수


by 작은나무 | 2009/11/02 14:09 | 길에서 길을 묻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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