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소식 by 작은나무

마치, 밭일 하는 할매 손가락 끝 새까맣게 갈라지듯, 나이든 엄마 발꿈치 갈라지듯 그렇게
논 옆 저수지가, 푸석푸석 흙길이 쩍쩍... 갈라졌다.

오늘은 가을이 떠나가는 절기, 상강. 어제부터 비가 내렸다.
갈라진 틈새에, 메마른 마음속에, 지리산에, 이 한반도에 내리는 단비.

내 인생의 단비는 언제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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