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몸살 by 작은나무

이건 뭐, 그 전에는 돌아다니고 싶어 어떻게 살았나 싶게, 떠돌아다니고 있다.
계속 뭔가 껀수들도 생기고.

1월부터 진동리에 제주도, 강진 해남 찍고, 퍼스, 발리, 쿠알라룸푸르까지...
3월 5일 귀국하여, 6일에 이산이가 있는 집으로 왔고, 달랑 하루 쉬고선,
8일이었던 어제랑 오늘은 남강기맥 산행을 다녀왔다.
간만의 산행에 정말 피똥 쌀만큼 힘들어 하며 겨우 따라 다녔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더랬다.

지독한 몸살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역마살이 조금은 잠재워지기를...
지독한 몸살에 집에서 요양 좀 하시고,
때마침 우렁각시님이 오셔, 흰죽을 쑤어주면 좋겠다.
흰죽에 들기름 한 방울은 꼭!


그렇게 지독한 몸살과 우렁각시를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

덧글

  • 콩심이 2011/03/10 14:38 # 답글

    회은 진짜 대단하다..나라면 1년안에 있을 법한 일들이 있었구나.
    난 방바닥에서 일어나고 싶은데..
    넌 앉고 싶구나.
    내가 우렁각시가 되어 죽 끓어주러 가야하는건가. ㅎㅎ
  • 작은나무 2011/03/11 11:45 # 답글

    허리에 제대로 힘주고 앉고 싶긴 한건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정성 들어간 맛난 흰 죽!
  • 윤희 2011/03/12 16:11 # 답글

    요즘에 썬이랑 내가 맨날 끓이자나. 정성으로 끓인 죽 ㅋ 쥬니어들은 죽어라 안드셔주시지 ㅎㅎ
  • 쥴리엣 2011/03/18 23:46 # 삭제 답글

    울 아버지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

    밥은 바빠서 못 먹고,
    죽은 죽어도 못 먹고,
    술은 술술 먹어간다.

    흰죽 한 그릇 비운 뒤,
    곡차 한 사발 주욱 들이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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