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pli live by 작은나무

우리나라도 수많은 농민들이,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전 국민의 70%가 농사를 짓는 인도의 경우,
1998년 이후 17만명의 농민이 자살했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덟시간에 한명씩 자살을 하고 있다.

농민의 자살을 주제로 만든 인도영화라.... 우선 제작자부터 마음에 들었다.

아미르 칸이 제작한 영화. peepli live

인도의 작은 마을 피플리에서 벌어지는 일.
어머니와 큰 형님과 부인과 아이 둘과 살고 있는 나타.
나타는 대출을 갚지 못해 농사짓는 땅을 빼앗길 지경에 이른다.
정부에 지원을 받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런 나타에게, 농민이 자살하면 그 집에 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이! 
나타가 죽으면 그 지원금으로 가족들은 땅도 그대로 가지고 농사짓고 살 수 있는 것이다. 

그 얘기를 우연히 들은 지역신문기자 라케쉬에 의해 보도가 되고, 
때마침 선거와 맞물려 농림부장관, 주지사 등등은 나타의 상황을 선거 홍보에 이용한다.

전 인도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live로 방송된다. 똥도 마음대로 눌 수 없을 만큼의 밀착 취재.
이제, 나타는 자살을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상황.

나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이런 블랙코메디를 만드는 발리우드! 오옷!!!
영화를 보며, 역쉬 아미르 칸! 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인도영화스러운 군무도, 인도영화스러운 음악도 없지만 권하고 싶다.
피.플.리. 라.이.브.

영화에 나왔던 노래 가사 몇 개가 기억난다.

- 농사를 지으면 뭐해. 미국 씨앗에, 미국 비료에..

- 우리가 얼마나 오래 가겠어? 우린 그저 한낱 흙에 불과해...

- 친구야 내 남편은 돈을 잘 번다네
   근데 그 마녀같은 비싼 물가가 모든 걸 먹어치운다네 
   매달 기름값은 뛰어 오르지 디젤은 계속 굴려야지
   설탕은 영영 솟아오르지
   쌀도 손 안 닿을 만큼 날라가지....

아! 인도에서는 1991년에서 2001년 사이 800만 농민이 농사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 우리, 4.11 투표 잘 하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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