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맑고 투명하면 by 작은나무

이유도 모르고 놀던 유년의 가을, 그때의 가을은 참 맑았습니다.
마치 오늘처럼 말입니다.
가을 하늘이 너무 맑고 투명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참 서럽습니다.
살고 행하는 모든 것이 맑은 하늘 아래서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 제가 살고 싶은 집은...이라는 이일훈+송승훈 님의 책을 읽다가 -

나도 참 서러운 그 마음을 알 것 같은 나이가 되어버렸다!
오오....

덧글

  • 우군 2012/09/10 11:56 # 삭제 답글

    언니! 아침에 눈뜨니 하늘이 너무 예뻐서 중랑천 뚝방길로 나갔어요. 근데 차 소리가 쉭쉭- 엄청 시끄럽더라구요. 예전엔 몰랐는데.. 실상사 가는 조용한 방뚝길이 순식간에 그리워졌어요. ㅎㅎ
    산내 가을은 점점 예뻐지고 있겠죠? 마음 잃지 않으려고 노력 중!
  • 우군 2012/09/10 12:02 # 삭제 답글

    아! <제가 살고싶은 집은>도 봤어요. SBS스페셜에서 직접 지은 집에 대한 다큐를 했는데, 거기에서도 나왔더라구요. 완전 @_@ 반했답니다. 쥔장의 생각과 철학과 삶의 모습을 고대로 닮은 집! 언니가 그 책을 열심히 읽은 이유를 알 듯 했어요. :)
  • 작은나무 2012/09/10 22:01 #

    그 책 재밌고, 사람과의 소통이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담에 여수에 돌아보면 좋고 가슴도 좀 아린, 그런 골목길 여행 소개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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