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용 미국 수입쌀이 처음 반입되던 날 by 작은나무

'기생충알 김치'에 대한 소식으로 소란스럽다. 처음에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출알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국내산 배추가 금값이 되었다. 그러다가 국내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배추가 똥값되고 무값이 올라간다고 한다. 기생출알 김치 뉴스 다음에 곧바로 이어지는 뉴스는 바다오염으로 인해 중금속에 오염된 수산물 소식이다.

 

바다가 왜 오염되었을까. 뉴스를 보고야 처음 알았는데, 육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남은 슬러지란다. 그 슬러지들을 동해바다와 서해바다에 그냥 쏟아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부들이 잡은 꽃게에 돼지털이 박혀 있는 것이다.

 

바다에 가축분뇨를 버리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 분뇨로 농사를 짓는 것이다. 그러면 바다는 적어도 돼지털 박힌 꽃게를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대신 사람들은 기생충알 붙은 배추로 담근 김치는 먹을 수 밖에 없으리라. 그러나, 사람들은 돼지털 박힌 꽃게도 먹고 싶어하지 않고 기생충알 붙은 김치도 먹고 싶어하지 않는다.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자기들은 절대로 농사짓고 싶어하지 않으면서 끝없이 국내산 농산물만 찾는 그 심보란 도대체 어떤 심보란 말인가. 자기들은 어느 것 한가지도 내놓으려 하지 않으면서 끝없이 죄없는 농촌보고만 내놔라, 다 내놓고 너는 니 알아서 살아라, 하면, 어느 누가 농촌에서 살 수 있단 말인가.

 

 

-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가운데

이갑철씨의 사진에 공선옥씨가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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