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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그기

1월 27일, 지난 토요일에 장담그기를 했다.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 하지만 꼭 해보고 싶었고,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이다.아, 근데 내가 했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낭. : ( 콩 삶아서 메주 만든 것은 엄마. 메주를 말리고 띄운(?) 것은 지리산의 바람과 햇살.짚 태워 독 소독한 것도 엄마, 메주 씻고 소금 녹이고 장...

대견해!

직장을 가지지 않은 지 오개월만에 다시 출근을 하게 되었다.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왠지 백만년만의 출근 같은 출근. 기회가 닿아 코 앞의 초등학교에 인턴교사로 일하게 되었다.(남들이 나보고 운이 좋댄다. 한 때는 교원자격증있는 사람도 떨어졌다며! 시골에서 그 급여면 고액이라며.. ㅋㅋ 뭐 어쨌건!) 단체에서 일할 때도 한 10개월만 일하고 두달은...

감자처럼 둥글둥글

요즘 화장실에 두고 한 편씩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 있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이오덕 선생님의 '거꾸로 사는 재미'라는 수필모음책이다. 그 가운데, 오늘 읽은 구절이다.... 마치 이 산골 개울 바닥에 굴러 있는 아무렇게나 생긴 돌멩이 같은 아이들! 산마다 두루두루 열리는 도토리 같은 아이들! 이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권정...

감자 자르기

우리 동네는 지금 감자심기가 한창. 나는 좀 늦어 버렸다. 뭐, 좀 늦어도 상관없다네, 농사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_-;;지난 해에 밭이 커서 세 명이서 1/3로 나눠서 하던 밭을 이번에는 다 하기로 해서, 지난 주에 동네 처녀농군언니들과 함께 퇴비뿌리기 울력도 했는데,글쎄, 밭주인할머니가 물어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한테 밭을 줘버렸단다. 헉....

프랑스 농부?

지나간 일요일에 감자를 심었다. 조금 늦었다고들 했지만, 요번 봄은 날씨가 추운 편이어서 늦게 심은 게 시기를 잘 맞췄다싶었다.삼년 전부터 가꾼 밭에다 감자를 심었다.물론 밭 간 사람은 동네 아저씨. 퇴비 준 사람도 동네 아저씨.고랑 만들어 준 사람도 동네아저씨다. 그리고 밭 빌린 값(도지?)도 아저씨가 낸다.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내가 ...

나무야 안녕

나무가 산내에 첫발을 디딘 것은 지난 8월이었다. 삶터를 옮기는 것은 다 큰 어른에게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고 작은 애기, 나무도 적응을 위한 앓이를 했을 것이다. 그렇게 적응하며 지리산이 품은 산내에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4개월이 흘렀고... 나무네가 이사를 간다. 다시 공주, 청양쪽으로. 남선생이 와서 의지도 되고, 때로는 그들이...

빈집을 찾는 후배에게

세상이 하수상한, 마음이 요동치는 요즘, 여러 일을 겪으면서 드는 생각은... 어떻게든, 무얼하든 지리산에 사는 것이다. 몇 해 전, 귀농본부 10년을 맞이하며 진행했던 행사에서 우리 모두에게 던진 화두이자, 진정 시골에 필요하다고 입모아 말한 것은 다양성.그리고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그 화두는 지금도 진행 중. 언제 손톱밑에 흙이 새까맣게...

歸農

귀농(歸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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